중년여성의 고민 요실금, 수술과 치료 어떻게 받아야 할까?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1-06-25 18:44:13

60대인 정모씨는 자식을 3명 둔 평범한 직장인이다. 최근 정씨는 걸을 때나 뛸 때, 크게 웃게 되면 소변을 지리게 되는 일이 잦아졌다. 정씨는 몇 달 전부터 증상이 심화돼 직장에 다니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본인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소변으로 혹여나 더운 여름철 날씨에 냄새가 나지 않을까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계속 보게 될 뿐만 아니라 외출 시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자식들은 정씨가 요실금 증세가 심해지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해 비뇨기과를 소개하고 방문해 요실금 치료를 받기로 계획했다.

정씨가 겪었던 요실금 증상은 여성의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문제가 야기된다. 불쾌감과 위생,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여성들의 고민이 깊어져서 병원을 내원에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요실금 증상을 겪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소변이 나오는 현상을 수치스럽게 여겨 숨기기 바쁜 경우가 많은데 요실금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요실금 증상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지만 갑자기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는 상황이 오게 되면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가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해 일을 함에 있어 집중력이 저하된다거나 만성 피로를 야기하는 것도 무시하지 못할 문제이다. 외출 시에 오는 요실금, 과민성 방광 문제로 심리적 위축, 불안감도 사회 부적응의 원인이 된다.

요실금 발생 원인은 노화, 출산, 폐경 비만 등 다양하며, 종류와 증상도 다르다. 요실금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져 생기게 되는데, 특히 남성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아 요실금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잘 생기게 되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부족하게 돼 요도점막 위축을 유발하고 요도 폐쇄력 감소로 이어져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소성민 원장 (사진=포웰의원 제공)

요실금 종류는 그 증상에 따라서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많이 괴로워하는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복부에 압력이 발생해 소변이 새는 현상으로, 이런 증상을 겪는 경우 요실금 수술이 필요하다. 과민성 방광이 요실금 원인으로 작용하는 절박성 요실금은 약물치료나 행동치료, 체외자기장치료, 골반저근 운동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복압성과 절박성 요실금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수술 또는 약물치료 등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요실금 검사로 알려진 요역동학 검사를 선행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그에 맞는 요실금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방광과 요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과 함께 요실금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수술을 겸하는 것이 좋다. 인체에 무해한 요실금 테이프를 질을 통해 요도 아래에 설치해 요도를 정상적인 위치로 고정시켜주는 요실금 TOT 수술은 수술 후 기침이나 재채기 시에 복부에 압력이 와도 요도를 지탱시켜 소변이 새지 않도록 도와준다.

요실금 TOT 수술을 진행해도 요도방광 관련 근육들이 노화돼 있는 경우 요실금 재발 가능성이 있다. 이 때 진행되는 이중복합슬링수술이란 요실금 재수술을 방지하는 수술법으로, 요도방광 후면 근육과 질 전벽 근육을 탄탄하게 보강하고 치골요도인대, 요도골반인대를 두껍게 보강해 여자 요실금 재발률을 현저히 낮추는 방법이다. 요실금 수술 회복기간도 짧아 진단, 수술, 퇴원까지 하루에 진행이 가능하며 수술 후 바로 소변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포웰의원 소성민 대표원장은 “요실금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오래 방치하게 되면 방광염, 신장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단순히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료와 검사를 미루기보다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정확한 요실금 원인을 진단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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