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식습관 차이, 심장 질환 발생의 차이로 이어져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 2021-07-02 08:56:47
심혈관 건강 유지에 식단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위 ‘남부식 식단’으로 알려진 미국 내 특정 지역의 식습관이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2003년과 2007년 사이에 뇌졸중 연구에 참여했던 45세 이상 성인 2만 106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중 56%는 미국 남동부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해당 지역은 1940년부터 심혈관 질환의 일종인 뇌졸중 관련 사망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뇌졸중 벨트’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단을 ‘편의’, ‘식물 기반’, ‘당분’, ‘남부’, ‘알코올과 샐러드’의 총 5가지 패턴으로 구분하고, 이중 ‘남부’ 패턴을 튀긴 음식과 당분이 함유된 음료, 가공육, 달걀 등이 풍부한 식단으로 정의했다.
연구진은 이후 6개월에 한 번씩, 10년 동안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하며 총 401건의 급성 심장사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남부 패턴의 식단을 자주 섭취한 참가자들의 돌연사 확률은 나머지에 비해 46% 높았다.
연구진은 식단이 통제 가능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이며, 지중해 식단과 같이 과일, 채소, 통곡물과 생선이 풍부한 식품들을 섭취하고 남부 스타일의 식단을 피함으로써 급성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서는 작고 점진적인 변화가 중요하며, 식단의 변화를 통한 국민 건강의 향상을 위해 의사와 정부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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