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활성산소에 대한 세포반응 기전 규명

“향후 활성산소로 인한 노화·암 극복 연구에 활용될 것”

임주희

jh5002@mdtoday.co.kr | 2014-06-10 12:21:35

국내 연구진이 활성산소 농도에 따라 세포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원리를 규명해냈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조광현 KAIST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와 이호성 박사과정생, 황채영·신성영 박사 연구팀이 권기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MLK3이 매개하는 양성피드백 회로가 활성산소 농도에 대한 ERK와 JNK 경로간 신호흐름 균형을 조절함으로써 세포의 생사를 가르는 분자스위치임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활성산소 농도가 낮을 때는 세포증식에 관여하는 ERK 단백질이 활성화되는 반면 활성산소 농도가 높아지면 세포사멸에 관여하는 JNK 단백질이 활성화됐다.

이는 적절한 스트레스 환경에서는 ERK 단백질이 활성화돼 세포가 분열하도록 신호를 보내는 반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JNK 단백질이 활성화 돼 분열을 멈추고 세포가 죽도록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조 교수는“ IT와 BT의 융합연구인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활성산소에 대한 상반된 세포반응의 원리를 규명한 것으로 향후 활성산소로 인한 노화나 암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사이언스(Science) 자매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지 지난 3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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