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주름, 속시원히 없애는 방법

레이저, 보톡스, 리프팅 치료로 주름걱정 해소

윤주애

yjua@mdtoday.co.kr | 2007-04-17 06:11:05

매너사회에서는 성숙한 여성에게 나이를 묻는 것이 실례라고 통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나이를 묻기도 전에 당신의 피부가 나이를 말하고 있다면?

모름지기 얼굴에 생긴 주름은 화장으로 가리더라도, 목에 자리잡은 주름은 그 사람의 나이를 알려준다. 그나마 봄, 가을, 겨울에는 스카프나 두꺼운 외투로 감출 수 있는 목주름도 노출의 계절 여름 앞에서는 속살을 보일 수밖에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웃을 때 생기는 입가의 팔자 주름과 켜켜히 쌓이는 목주름으로 고민한다.

더욱이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쌩얼과 동안은 원천적으로 주름이 없는 얼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선명해지는 눈가의 잔주름, 깊어만 가는 입가의 팔자주름을 해결하는 방법이 없는 것만도 아니다. 병원에서 주사 몇 대만 맞으면 주름걱정을 날릴 수 있기 때문.

◇ 진화를 거듭하는 고주파 레이저 치료법

불과 4~5년 전에는 주름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층을 벗겨내는 박피와 피부를 일부 잘라내 피부층을 당기는 수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됐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름을 제거하면서도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레이저 치료법이 대세다.

특히 레이저 치료법은 주름치료에 사용했던 보톡스, 필러에 비해 장기간 치료효과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톡스, 필러가 짧게는 4개월~1년이 지나면 다시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레이저 치료를 받으며 1~3년 정도 주름제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존의 레이저 치료법이 얕은 피부층에 작용해 잔주름 제거에 그쳤다면, 요즘에 시술되고 있는 레이저 치료법은 피부 깊숙이 작용한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줄어들거나 중력으로 피부가 쳐졌을 때 주름이 발생한다”며 “요즘에는 진피층에 작용하는 고주파 레이저치료를 통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미소인피부과 김한구 원장은 “고주파 레이저처럼 비침습적인 레이저는 피부에 구멍을 뚫지 않고 피부 속에 열을 발생시켜 콜라겐을 활성화시킨다”며 “기존에 사용됐던 주름제거 치료법에 비해 피부에 손상을 적게 주기 때문에 각질도 없는 편”이라고 설명한다.


전문의들은 주름제거 수술에 비해 레이저 치료법이 탁월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수술법에 비해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고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레이저로 주름을 제거하는 방법은 개개인의 피부타입에 따라 맞춤형 치료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까만 사람은 레이저에 약해 치료를 받고 난 뒤 반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레이저의 강약을 조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A씨가 건성피부를 가졌고, 다른 사람에 비해 피부가 검은 편이라면 상대적으로 피부가 흰 사람에 비해 레이저의 강도를 낮추는 원리다.

최근 소개되고 있는 고주파 레이저 치료법의 종류도 다양하다. 피부 표면의 온도는 올라가지 않고 진피층에 열을 가해 피부의 탄력도를 높이는 써마지가 대표적이다.

단 써마지가 피부재생술에 초점을 맞춰 통증이 있고 길게는 3개월이 지나야 주름제거를 기대할 수 있는 단점이 문제점으로 남는다.

요즘에는 이 같은 써마지의 단점을 보완해 단기간에 주름제거효과를 볼 수 있고 통증이 없는 폴라리스, 어펌, 스타룩스, 플라즈마 등이 앞다퉈 소개되고 있다.

이들 고주파 레이저 치료법들은 피부 진피층의 섬유모세포에 영향을 미쳐 피부의 탄력도를 증가시킨다.

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교수는 “주로 30대 이후에는 고주파 레이저 치료법을 이용해 피부재생을 시도한다”며 “목, 눈가, 안면에 생긴 얇은 주름에는 레이저 치료과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굵은 주름에는 다른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 웃지 않아도 생기는 주름은 보톡스, 필러가 최고

흔히 웃는 사람은 주름도 인상적이게 생긴다. 입가의 팔자주름과 이마, 눈가에 잡히는 주름은 대부분 골이 파일 정도로 굵은 주름이다.

이럴 경우 레이저 치료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보톡스와 필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주름이 있는 근육부분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주름을 만드는 근육이 마비된다. 이에 따라 피부가 평평하게 펼쳐지면 그 밑의 빈 공간에 자가지방을 넣거나, 보습에 좋은 히알루론 필러를 넣어 채워주는 것이다.

이처럼 요즘에는 주름제거를 위한 치료에 여러 가지 치료법이 함께 사용되는 복합적 시술로 피부의 탄력도 증가, 주름제거, 모공축소 등을 기대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눈웃음은 표정주름이므로 생긴 골을 보톡스로 간단히 시술받을 수 있지만, 목주름은 피부가 쳐지는 현상과 피부노화가 함께 왔을 때 생기므로 보톡스, 레이저 치료, 주름제거크림 등을 종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유독 주름의 정도가 심하고 중력에 의해 쳐짐현상이 동반됐을 때에는 리프팅을 실시해 피부를 당겨주는 것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리프팅은 외과적으로 피부를 한쪽으로 당기는 수술과 피부 속에서 실을 걸어서 당기는 방법 등이 있다. 근래에는 칼을 사용하는 것보다 실과 바늘을 사용해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 리프팅이 인기다.

일각에서는 레이저, 리프트, 보톡스 등으로 함께 치료하는 드림리프트 등도 30~40대 중년층의 선호를 받고 있다. 리프팅의 경우 실이 잘 걸릴 수 있는 눈가, 볼, 이마 등에 주로 이용된다.

◇ 주름제거 치료 후 관리가 관건

그렇다고 리프팅이나 보톡스, 필러를 이용하는 방법에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보톡스나 필러의 경우 피부 속에서 흡수돼 지속기간이 짧다. 더욱이 민감한 피부거나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는 생리시기의 여성은 주사를 맞은 뒤 얼굴 등에 멍이 들 수 있어서다. 또 리프팅의 경우 개인별 효과가 천차만별이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쉽게 접근하기에 거리감이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치료법이 주름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므로, 시술법 자체에 맹목적으로 기대를 걸 경우 크게 실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단 치료를 받은 이후에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나누고, 각 시술별로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맛사지나 사우나를 1~2주간 금하는 것이 피부재생에 도움을 준다.

한편 전문의들은 평소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구부정한 자세보다는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균형 있는 식생활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고주연 교수는 “나이에 비해 동안이거나 나이가 많아 보이는 원인은 평소에 보습제와 썬크림을 얼마나 꾸준히 발랐는가에 달려 있다”며 “평소에 물을 자주 섭취하고 항산화제가 풍부한 야채, 과일을 섭취하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