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얼굴과 턱 개선, 무조건 양악수술이 해답은 아니다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1-08-13 20:16:54
동안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에는 주름이나 탄력 등 피부 요인이 주로 꼽히곤 한다. 그렇지만 비교적 간과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얼굴 자체의 크기와 길이다. 작고 갸름한 얼굴은 이목구비를 더 오밀조밀 담아 비교적 어려 보이는 인상을 주고, 전체적인 비율이 균형을 이루도록 도움을 준다.
얼굴은 크게 상안면부와 중안면부, 하안면부로 나눌 수 있으며 이것이 1:1:0.8의 비율이라면 이상적인 비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어느 한 곳이 더 길거나 짧은 경우,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인상을 주기 쉽고 노안과 동안의 차이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긴 얼굴 유형으로는 눈썹에서 코끝까지인 중안면부, 코끝에서 턱끝까지인 하안면부가 긴 경우로 나뉜다.
중안면부가 긴 얼굴이라면 상악인 위턱뼈의 길이를 축소해야 한다. 이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양악수술이다. 위턱이 길어 웃을 때 치아, 잇몸이 많이 보일 경우 이를 잘라내 밀어 올려주면서 개선해볼 수 있다. 허나 코의 위치나 연부조직을 변형시킬 수 없어 양악수술로는 중안면부 길이를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고, 수술 자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긴 얼굴이라 하면 중안면부보다는 하안면부, 즉 턱이 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이 케이스는 양악수술을 하지 않아도 긴 얼굴형을 개선할 수 있다. 턱뼈가 크게 발달했다고 할지라도 앞턱수술과 긴 곡선 사각턱 절제술을 함께 적용하게 되면 얼굴뼈의 길이를 줄이면서 작고 균형 잡힌 얼굴형으로 거듭날 수 있다.
다만 긴 곡선 절제술은 기존의 사각턱 수술처럼 귀밑 각 만을 잘라내는 것이 아니다. 앞턱에서부터 귀밑 사각턱까지 매끄러운 긴 곡선으로 절골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존의 각진 라인도 정리를 하면서 입 꼬리에서부터 턱 끝까지의 길이를 줄여 긴 얼굴형을 개선할 수 있다.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원장은 “긴 얼굴형은 중안면부의 상악이나 인중, 하안면부의 앞턱과 옆턱이 긴 것 등 원인이 다양하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파악해 적합한 수술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중안면부가 긴 경우 양악수술이 필요하지만, 하안면부가 길 경우 양악수술을 하지 않고 사각턱 수술과 앞턱 수술을 같이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면서 본인에 맞는 개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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