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 불법수입 적발액 2753억…전년比 4배 ↑
냉동새우 2438억원 어치 부정 수입…불법수입 90%가 시중 유통 후 적발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2021-09-28 10:44:37
지난해 식품 불법수입 적발 금액이 2753억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 건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금액은 4배 이상 증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19년 식품 불법수입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01억5100만원(260건), 2018년 2320억3000만원(213건), 2019년 645억4500만원(240건)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지난해의 경우 적발금액이 2752억730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올해 7월 현재까지 적발금액 역시 1375억6900만원(80건)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처분별 식품 불법수입 적발현황에 따르면, 전체 건수 가운데 통고처분된 건은 648건(103억4200만원)이며, 고발송치된 건은 290건(7792억2600만원)이다. 통고처분된 건수가 월등히 높으나 적발금액으로 보면 고발송치된 금액이 휠씬 높다.
지난해 식품 불법수입 금액이 유례없이 폭발한 데에는 특정업체의 불법수입에 따른 결과다.
TRO는 정부가 허용한 일정 물량에 대해서만 저율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이중관세제도다.
이에 김 의원은 “식품은 물론 불법 의약품 역시 통관 과정이 아닌 시중 유통 후 제보나 단속 과정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월등히 높다”며 “불법 수입식품의 반입을 적극 차단하는 것은 물론 관세 포탈을 목적으로 불법 수입 및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제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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