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피부, 여성 피부와 다르게 관리 필요하다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1-09-29 17:43:43

2010년도 초반, 패션과 미용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꾸미는 남성을 일컫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가 처음 등장했다. 2021년인 현재까지 ‘그루밍족’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 피부 관리보다 남성 피부 관리에 대한 정보는 적은 편에 속한다.

연세W의원 이석환 원장은 “남성과 여성의 피부에는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피부 관리법은 여성의 피부를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과 다른 남성의 피부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그에 맞는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제대로 된 관리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남성의 피부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여성의 피부에 비해서 모공이 비교적 크다. 그래서 피부에서 분비하는 피지의 양이 많아 피부에 유분기가 많고, 과하게 분비되는 피지로 인해서 트러블도 자주 생기는 편이다. 이러한 남자들의 피부의 특성에 맞는 피부 관리법을 한번 알아보자.

우선 보통 세안을 할 때 대충 구매한 비누를 이용해서 씻는 남성들이 많다. 이제는 비누 대신 ‘클렌징제품’을 사용해 보도록 하자. 자신의 피부 유형에 맞는 세안 비누 또는 클렌징 제품을 구매해야 하며 세안할 때는 세게 문지르는 것보다 거품을 충분히 내어 씻어주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세안시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로 세안하지 않는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 모공을 열어주고, 노폐물을 뺄 수 있도록 한다.

남성의 피부는 여성의 피부에 비해 모공이 넓고 피지 분비량이 많아 피부의 특성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남성 전용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을 되도록 이용하는 것이 좋고, 스킨 제품은 면도 후 피부를 진정시키고 소독해 줄 수 있는 알코올이 함유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석환 원장 (사진=연세W의원 제공)

면도하게 되면 예리한 면도날이 피부에 접촉하게 된다. 이때 피부에 자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면도하기 전에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 면도하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얼굴의 피지를 씻어내고, 면도크림과 같은 제품을 이용해 면도하는 것이 좋다. 면도가 끝나고 나면 자극을 받은 피부를 진정하고, 보습해줄 수 있는 스킨을 발라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켜준다.

또 무의식중에 얼굴에 자주 손을 대는 버릇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피부 관리에 좋지 못한 습관이다. 손을 씻지 않고 얼굴을 자주 만지거나 여드름을 손으로 짜게 되는 경우 손톱 밑에 있는 세균이 모공으로 들어가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얼굴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석환 원장은 “남성의 경우 음주를 하거나 흡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알코올과 담배의 니코틴은 피부를 빨리 손상하고,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 이 두 가지를 줄이거나, 금주, 금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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