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저림·종아리 통증…혹시 나도 허리디스크?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1-10-01 09:56:09

하루 종일 의자 위에 앉아서 긴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 및 수험생들은 만성적으로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척추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장시간 지속하면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에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척추에 압박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디스크가 자극을 받게 된다. 이는 디스크의 이탈이나 파열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제 자리를 벗어난 디스크는 주변 신경을 압박해 여러 증상을 만들어낸다.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에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고, 심할 경우 다리 저림 및 종아리 통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

선수촌병원 이동엽 원장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의 허리디스크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만약 허리디스크가 파열되어도 중증 증상이 없다면 비수술 치료인 신경박리시술을 먼저 적용하고, 이후 효과가 나타나면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신경주사 치료가 추가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리디스크 파열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전체 환자 중에서 10%를 넘기지 않는 편이다.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있을 때 허리디스크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엽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제공)

이동엽 원장은 또 “허리 통증이 어느 순간 나아지면서 증상이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쪽으로 내려가는 것은 전형적인 허리디스크 파열 증세다. 디스크가 파열되면 디스크의 내부 압력이 낮아지면서 허리 통증은 완화되지만 탈출한 디스크 조각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주로 엉덩이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다리 저림 및 엉덩이, 종아리 통증이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일부 허리디스크 환자들 중에서는 허리 통증 없이 처음부터 엉덩이, 종아리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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