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질염’…면역력 키워야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1-10-01 18:14:40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더욱 높아지는 시기이다. 특히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고 면역력 증진을 위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개인 위생관리 및 컨디션 조절에 여력을 다하고 있다.
면역력이 높고 낮음에 따라 같은 질환에 노출되더라도 누군가는 가벼운 증상을 겪고 넘길 수 있지만, 누군가는 중증으로 생명의 위협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 불릴 만큼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하는 질환 중 하나지만, 질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일상생활 속의 불편함은 물론 골반염, 자궁내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지앤산부인과의원 구로점 임수빈 원장은 “여성 질 내에는 정상적인 락토바실라이라는 유익균이 살고 있는데, 이는 외부 세균으로부터 질을 보호해 건강한 질 내 환경을 형성한다”며 “보통 pH4.5이하의 산성으로 유지하지만 호르몬의 변화, 세균, 성관계,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내부 환경을 깨트려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질 내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평소 면역력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영양소 섭취 등을 유지하고 꽉 끼는 바지, 속옷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여성 세정제를 과하게 사용하지 말고 주 1~2회 정도 외음부만 씻어 내는 형태로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 원장은 “대부분의 질염 환자들은 질염은 ‘청결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질 내 세포의 분포가 바뀌면서 유익균이 줄어들고 유해균 늘어 내부 환경의 변화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라며 “평상시와 다르게 분비물이 늘고 냄새가 나거나 불편함이 있을 경우 산부인과에 방문해 검진 받으면 비교적 쉽게 개선할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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