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건국대병원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건국대병원이 저출산, 고령화,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혈액관리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병원은 자가헌혈 확대와 체계적인 통계 분석 툴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확보하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혈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헌혈은 환자 자신의 혈액을 수혈에 대비해 미리 예치하는 방식으로, 건국대병원은 수술 전 혈액 예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자가헌혈은 바이러스성 질환 전파 위험이 없고, 동종면역으로 인한 수혈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국대병원은 자가헌혈 외에도 체계적인 혈액관리를 위해 전월·전년도 대비 통계 분석 툴을 구축했다. 또한, 혈액관리 관련 전산 시스템 개선을 위해 올해 약 20건의 전산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매월 혈액 사용량, 혈액 폐기율 등의 통계를 산출하여 효율적인 혈액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자가헌혈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진료과의 적용 의지와 환자의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확대에 어려움이 따른다. 환자 혈관 상태 부적합, 헤모글로빈 수치 미달 등의 사유로 자가헌혈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고령 환자의 경우 헌혈 후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건국대병원 수혈관리실은 진료과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자가헌혈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관련 자료와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환자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작년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차 수혈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현재 3차 수혈적정성 평가가 진행 중이며, 건국대병원은 평가 기준 변경에 맞춰 수혈 체크리스트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는 평가 대상 수술을 시행하는 진료과만 체크리스트를 작성했으나, 이제는 전체 진료과로 확대하여 체크리스트 작성을 독려하고 있다.
수혈관리는 진단검사의학과와 수혈관리실이 주도하지만, 적정성 평가를 위한 자료 정리 및 전산 반영 과정에서 보험심사팀, 의료정보팀 등 다른 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건국대병원은 환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영상검사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대장암, 위암, 폐암, 급성질환, 중환자실 등 다양한 적정성평가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환자 중심 병원으로서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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