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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쿠팡) |
[mdtoday = 유정민 기자] 경찰이 쿠팡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임원진의 국회 위증 혐의 등을 수개월째 수사해 온 경찰은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20일 경찰 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쿠팡 전담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쿠팡 잠실 본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6일에도 수사관들이 본사를 방문해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7일간의 압수수색을 단행했으며, 지난 1월과 2월에는 로저스 쿠팡 대표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쿠팡에서 근무한 중국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가입자 정보 약 3,367만 건을 유출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로저스 대표는 사내 자체 조사를 통한 증거 인멸 의혹과,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자체 조사는 국정원 지시였다”는 취지의 허위 증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 2월 사내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1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반부패수사대, 광역범죄수사대, 공공범죄수사대 등 86명 규모의 전담 TF를 구성해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측은 “사건 전반에 걸쳐 확인할 사항이 많아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종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청장은 “일부 혐의는 수사가 상당히 진행되어 법리 검토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는 중국인 피의자의 신병 확보와 관련해서는 “송환 요청을 해도 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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