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미경 기자]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하나로,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크게 높아진다. 하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과 정확한 진단 과정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주저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유방암학회 권고안에 따르면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습관화해야 한다. 35세가 넘으면 2년마다 의사의 임상 진찰을 받고, 40세 이후에는 1~2년 주기로 유방촬영술을 권장한다. 작은 혹이나 미세한 변화가 초기에 발견되면 치료 성공률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멍울이나 음영이 확인되더라도 대부분은 양성으로 판정되며, 이 경우 일정 기간 추적관찰로 경과를 살피기도 한다. 그러나 악성 가능성이 높다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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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우 원장 (사진=최지우더블유외과 제공) |
유방조직검사는 의심되는 병변에서 조직을 떼어내 암세포 여부를 판별하는 과정이다. 검사 방법은 다양하다.
세침흡인검사는 가느다란 바늘로 세포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적고 간단하지만, 채취량이 적어 진단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 총조직검사(중심침생검)는 비교적 굵은 바늘을 사용해 충분한 조직을 확보해 정확도가 높으며, 유방암 진단에 널리 활용된다.
진공보조흡인생검(맘모톰)은 작은 절개만으로도 큰 조직을 얻을 수 있어 정확도가 가장 높고, 작은 병변은 제거와 검사가 동시에 가능하다. 절제생검은 수술을 통해 병소를 직접 떼어내는 방식으로, 최종적이고 확실한 진단 방법이다.
수원시 최지우더블유외과 최지우 원장은 “같은 병변이라도 검사 방법이나 채취 부위, 병리학적 해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검사 결과가 불명확하거나 병원마다 차이가 있다면 슬라이드 샘플을 가져가 재판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조직검사에서 유방암으로 확진되면, 환자의 나이·종양 크기·병기·세포 특성 등을 종합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운다. 조기에 발견된 경우에는 부분 절제술을 통해 유방 일부만 제거하는 수술이 일반적이며, 이후 방사선치료와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이러한 치료법은 신체적 회복이 빠르고 미용적 만족도도 높아 환자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수술이 끝났다고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에 따른 피로, 수술 부위 유착으로 인한 어깨 통증 등은 수개월 이상 이어질 수 있어, 재활치료와 꾸준한 운동, 심리적 관리가 필요하다.
최지우 원장은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기 발견”이라며 “자가검진으로 이상을 느꼈다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하며, 특히 유방조직검사는 암 여부를 확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기 검진과 정확한 조직검사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불안을 줄이고, 동시에 조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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