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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어지럼증 등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치료는?

웰빙 / 김준수 / 2022-06-03 11:11:43

[mdtoday=김준수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코로나 거리두기 규제 완화로 실외 활동량이 증가하며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집계 결과 4월 교통사고 발생 수는 1~3월까지의 평균치보다 10.5% 정도 증가했으며, 보행자 사고는 앞선 3개월보다 27%가량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 보행자 사고 비중이 코로나19 이전 45~55%에서 올해 4월 65.3%로 약 10% 이상 증가했다.

예기치 못하게 교통사고를 경험하게 됐을 때 당장 눈에 드러나는 부상이 없거나 느껴지는 통증의 정도가 약하다는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벼운 수준의 접촉 사고에도 우리 몸은 크게 경직되고 근육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근골격계통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는 주로 목, 어깨, 허리 등 척추 부위와 손목, 무릎, 팔꿈치 등의 관절이다. 하지만 엑스레이 등의 진단 검사로도 잘 드러나지 않는 메스꺼움, 불면증, 가슴 떨림, 두통, 이명, 현기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낙상, 타박, 어혈 등으로 분류하는데, 뚜렷한 병적 상태로 진단할 수 없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여러 증상은 대부분 사고 시 충격으로 인한 어혈을 원인으로 본다.

어혈은 충격이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출혈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속에 뭉친 노폐물을 의미한다. 어혈이 생기면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전신의 여러 부위에 정체되고, 노폐물과 독소를 제때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척추, 관절의 통증과 함께 구토, 두통, 어지럼증 등의 내과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어혈로 인한 증상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최지훈 진료부장 (사진=청주필한방병원 제공)

청주필한방병원 최지훈 진료부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서둘러 진료를 보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한약과 약침, 침 치료를 통해 어혈을 제거하고 증상에 따라 추나요법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반면, 가벼운 교통사고인 경우 경과를 지켜보면서 통원치료를 해도 충분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근골격계 통증, 불안감, 심한 울렁증이나 두통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집중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입원집중치료는 보통 병원에 입원해 하루 2회 이상 집중해서 치료받는 것을 말한다. 주치의가 환자를 1:1로 모니터링해 지속적으로 증상을 보면서 맞춤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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