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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섭식 장애 위험 증가

정신건강의학과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2026-03-16 08: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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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섭식 장애 진단을 받지 않은 이들에게도 감정적 과식이나 음식 중독과 같은 섭식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청소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섭식 장애 진단을 받지 않은 이들에게도 감정적 과식이나 음식 중독과 같은 섭식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 연구소 연구팀은 '의학 인터넷 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이 같은 내용의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개인이 스마트폰에 행동적, 심리적으로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는 문제적 스마트폰 사용과 섭식 장애 증상의 중증도 사이에 유의미하고 일관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에도 인터넷 남용이나 소셜 미디어 노출이 신체 불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는 있었으나, 문제적 스마트폰 사용 자체에 초점을 맞춰 섭식 문제와의 관계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35개 연구를 검토해 평균 연령 17세인 총 5만2584명의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일일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을수록 일반 청소년들에게서도 통제 불능 섭식과 감정적 과식 등 비정상적인 섭식 행동이 잦았으며 음식 중독 증상도 심하게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불만족도 역시 높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하루 7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특히 강력하게 나타났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벤 카터 의료통계학 교수는 스마트폰은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섭식 장애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과도한 사용은 신체 불만족 및 비정상적인 섭식 행동과 직결되며 잠재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안나 킬러 객원 강사는 청소년기는 타인을 관찰하며 자아를 형성하는 핵심 발달 단계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이상화된 이미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자신의 외모를 그 기준과 비교하게 되어 자존감 저하와 신체 불만족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섭식 장애 발병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섭식 장애 초기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들 중에서도 특히 스마트폰 과다 사용자에 맞춘 특화된 조기 개입 전략이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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