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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부종, 혈관 돌출 하지정맥류 신호일 수 있어

외과 / 신창호 / 2025-08-14 14:06:30

[mdtoday=신창호 기자] 최근 생활 습관 변화와 평균 수명 증가로 하지정맥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손상되거나 약해져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이 확장·비틀어지는 질환이다.

주로 50세 이상 중장년층,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종 종사자, 임신·출산을 경험한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초기에는 다리 피로감, 부종, 종아리 뻐근함 등이 나타나며, 진행되면 피부 표면에 푸른 혈관이 돌출되거나 꼬불거리는 형태로 변한다.

치료가 지연될 경우 통증, 피부 착색, 궤양, 혈전정맥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박일 원장 (사진 = 다린흉부외과 제공)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증상과 진행 단계에 따라 압박 스타킹 착용, 혈관경화 주사치료, 고주파·레이저 시술, 수술적 치료 등으로 구분된다.

울산 다린흉부외과 박일 원장은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통증 완화와 미용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치료 범위가 넓어지고 회복 기간이 길어진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하체 근력 운동, 체중 조절,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다리 올려주기 등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직업적으로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정기적인 혈관 초음파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병하면 완치 후에도 생활습관에 따라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장시간 비행기나 버스 이동처럼 움직임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는 중간중간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박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심부정맥혈전증 등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다리 피로감이나 부종 같은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다리를 꼬는 습관, 하이힐 장시간 착용, 과도한 체중 증가는 정맥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므로 의식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며 “조기에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정기 검진을 병행하면 하지정맥류로 인한 불편과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ssangdae9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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