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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속 '카페스톨', 체중 및 체지방 감량에 도움

FOOD / 최재백 / 2024-10-08 08:39:27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12주간 하루에 두 번씩 6mg의 카페스톨을 먹으면 체중과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하루에 두 번씩 6mg의 카페스톨을 먹으면 체중과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주간 하루에 두 번씩 6밀리그램(mg)의 카페스톨을 먹으면 체중과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영양분(Nutrients)’에 실렸다.

카페스톨은 필터로 거르지 않은 커피에서 발견되는 천연 디테르펜으로 커피에 맛과 향을 더하며 대사 건강 측면에서 몇몇 이점이 있다.

과거 덴마크 연구팀은 카페스톨이 인슐린 감수성과 기타 대사 건강 마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카페스톨이 2형 당뇨병 예방이 도움이 된다고 제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들은 세포 연구를 통해 카페스톨이 당뇨병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코스 흡수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복부 비만 및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카페스톨과 카웨올(Kahweol)이 내당능 장애 또는 공복 혈당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연구팀의 가장 최신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12주 동안 카페스톨 6mg을 하루에 두 번씩 먹으면 체중과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되지만, 인슐린 감수성 또는 내당능을 개선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은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 스테노 당뇨병 센터(Aarhus University Hospital, Steno Diabetes Ceneter Aarhus)에서 진행됐다.

연구팀은 건강하지만, 당뇨병의 위험 인자 중 하나인 허리둘레가 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순수 카페스톨이 인슐린 감수성과 내당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했다.

25~78세 성인 남녀 40명이 참여했으며, 남자의 허리둘레는 102센티미터(cm) 또는 40인치 초과, 여자의 허리둘레는 88cm 또는 35인치 초과였다. 임신 또는 모유 수유 중인 참여자는 제외되었고, 모든 참여자는 2형 당뇨병 또는 기타 질환 병력이 없으며 당뇨병 치료 목적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참여자들에게 6mg 카페스톨 또는 위약을 제공하여 12주간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먹도록 지도했다. 연구팀은 무시해도 될 만큼 카페스톨 함량이 적은 ‘종이로 여과된 커피’와 ‘인스턴트커피’는 제한 없이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지만, 여과되지 않은 커피 음료는 하루 1잔으로 제한했다.

참여자들은 여러 차례 연구 센터를 방문하여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착용했고, 24시간 보행 시 혈압이 측정됐다. 그들은 12주간 카페스톨 또는 위약을 복용한 이후, 공복 혈액 검사와 혼합-식사 검사를 받았고, 인슐린 검사와 체지방 MRI 스캔을 받았다. 연주 6주 차에는 혈액 검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간과 시장 기능이 평가됐다.

연구팀은 카페스톨을 12주간 복용하면 인슐린 감수성과 기타 대사 마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카페스톨은 내당능 또는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지 못했다.

한편 카페스톨은 체중, 내장 지방, GGT 간 효소 수치를 각각 2%, 5%, 그리고 15% 감소시켰는데, 카페스톨을 복용한 참여자들은 체중이 약 880g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체중이 920g 증가했다.

또한 카페스톨은 체내 지방 대사 과정을 변화시키는 것처럼 나타났는데, 카페스톨을 먹은 참여자들은 12주 뒤 유리 지방산 수치가 높았다. 이는 지방 조직 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했음을 시사하는 부정적인 소견이었다.

감염성 단핵구증 병력이 있는 환자가 카페스톨 복용 이후 간 효소가 약간 증가한 것 이외에 간 또는 신장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일부 카페스톨 복용 참여자는 오심, 경미한 두통, 복부 팽만감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카페스톨이 체중 및 내장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므로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그들은 카페스톨이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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