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가슴에서 멍울이 만져지면 유방암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맘모톰 시술을 먼저 떠올리는 환자들도 적지 않지만, 모든 멍울이 바로 맘모톰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유방에 생기는 멍울은 종류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섬유선종은 비교적 단단하고 경계가 뚜렷하며 손으로 만졌을 때 잘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 양성 종양이다. 반면 낭종은 내부에 액체가 차 있는 주머니 형태의 병변으로, 역시 흔하게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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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경표 원장 (사진=동작유외과의원 제공) |
문제는 이러한 병변들이 손으로 만져서는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순 촉진만으로는 가슴에 생긴 멍울이 양성인지, 추가 검사가 필요한 병변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음파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맘모톰은 진공보조흡입장비를 이용해 조직을 채취하거나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병변 제거와 조직 검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양성 병변이 의심되지만 크기가 크거나 계속 자라는 경우, 혹은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활용된다.
하지만 모든 멍울에 맘모톰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병변의 크기와 모양, 경계 상태, 초음파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일부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 충분할 수 있으며, 낭종의 경우 상태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이 적용되기도 한다.
특히 병변의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내부 구조에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단순 제거보다 보다 정밀한 조직검사와 추가 평가가 우선될 수 있다. 따라서 맘모톰 여부는 단순히 멍울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결정하기 어렵다.
이처럼 유방 질환은 병변의 종류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지는 만큼, 유방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하다. 초음파 판독과 조직검사, 치료 계획 수립까지 연속성 있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동작유외과의원 홍경표 대표원장은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맘모톰 시술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병변의 특성과 초음파 소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방 질환은 같은 멍울처럼 보여도 종류와 위험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술 여부 역시 충분한 상담과 평가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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