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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제학술지 antibiotics 제공) |
[mdtoday=이한희 기자] 24개월 미만 소아에게서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요로감염 발생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창원병원, 대전성모병원 소아과 의료진이 2011년부터 2017년 사이 4개 지역에 위치한 4개 병원에서 요로감염이 진단된 24개월 미만의 어린이 2159명을 분석한 결과 소아는 확장 스펙트럼-β-락타마제(ESBL) 생성 요로 병원체에 의한 감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요로감염은 소아 세균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대부분의 요로감염은 일차 진료소에서 발생하며 배양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항생제를 투여한다.
4개 병원이 위치한 4개 지역 모두 2세 미만 소아에게 처방된 베타락탐(BL)과 3세대 세팔로스포린(3C) 용량의 평균 총량은 소아 10만명당 1일 평균 242.8회였다.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ESBL을 생성하는 장내세균(Enterobacteriaceae)에 의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7년까지의 대장균(Escherichia)와 클렙시엘라종(Klebsiella)이 10.1% 발견됐다. 그러나 급격한 선형 증가가 관찰돼 2016~2017년에는 19.0%에 도달했다.
소아 요로감염의 경험적 치료에 권장되는 경구 항생제로는 아목시실린-클라불라네이트,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 3C가 있다. 지역별 평가에 따르면 3C에 대한 감수성 비율은 상당히 다양하며 특정 지역에서는 80% 미만의 감수성을 보였다.
ESBL은 요로감염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페니실린 및 3C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경구용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ESBL 생성자가 있는 요로감염에 대해 다른 병원의 승산비보다 1.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특정 지역의 어린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ESBL 생성자로 인해 발생하는 요로감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며 “이는 경구용 3C 처방량이 많은 지역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BL 생성자에서 3C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나타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ESBL 생성자로 인한 요로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며 “요로감염이 있는 소아의 경험적 항생제 선택을 결정할 때 특정 지역의 항생제 처방 패턴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tibiotics’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hnhn04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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