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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서구형 식단, 장의 만성적인 감염 상태 지속시킨다

FOOD / 박세용 / 2021-05-06 07: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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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형 식단을 유지한 쥐들의 경우 대변 배양검사에서 확인되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지방함량이 높고 식이섬유 함량은 낮은 서구형 식단이 장내세균의 다양성을 감소시켜 만성적인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조지아 주립 대학교(Georgia State University) 연구팀이 ‘PLOS 병원균(PLOS Pathogen)’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쥐를 모델로 한 동물실험을 통해 서구형 식단이 대장의 세균 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에 존재하는 장내세균의 대부분은 대장에 존재하는데, 이들은 상부 위장관에서 소화되지 않는 식이섬유를 양분으로 해 살아간다.

장내세균은 대장균이나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등 우리 몸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대장을 침범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서구형 식단이 대장균의 쥐 감염 모델인 시트로박터 로덴티움(Citrobacter rodentium)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대장균과 시트로박터 로덴티움은 유전적인 특성과 물질대사 과정이 유사하고 각각 인간과 쥐에서 급성 장염을 일으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구결과 서구형 식단을 유지한 쥐들의 경우 대변 배양검사에서 확인되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트로박터 로덴티움이 포함된 식단을 통해 쥐들의 장염을 유발시킨 결과 곡물을 위주로 섭취한 쥐들의 경우 모두 3주 내 장염이 회복된 반면 고지방 음식을 섭취한 쥐들의 경우 40%가 8주 이후에도 장염 상태가 지속됐다.

추가로 서구형 식단으로 인해 장의 만성적 감염을 겪는 쥐들은 수개월 후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당뇨상태가 되는 비율도 더 높아졌다.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에 대한 이해는 향후 10년간 의학의 가장 큰 발전이 이뤄질 분야”라고 강조하며 “많은 질병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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