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불안감 엄습하는 강박장애 진료 환자 20대 ′최다′

불안감 엄습하는 강박장애 진료 환자 20대 '최다'

보건ㆍ복지 / 이재혁 / 2021-06-07 14:12:33
3만152명 중 20대 28.3% 강박장애 진료환자가 2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5년부터 2019년 까지 ‘강박장애(F4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7일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5년 2만4446명에서 2019년 3만152명으로 5706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4%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5년 1만4302명에서 2019년 1만7367명으로 21.4%(3065명) 증가했으며 여성은 2015년 1만144명에서 2019년 1만2785명으로 26.0%(264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강박장애’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3만152명) 중 20대가 28.3%(852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6%(6220명), 40대가 16.1%(4865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대 29.8%, 30대 20.7%, 40대 15.3%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6.2%로 가장 높았고, 30대 및 40대가 각각 20.6%, 17.2%를 차지하였다. 성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강박장애’ 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58.7명으로 2015년 48.4명 대비 21.3% 증가하였으며 여성은 2015년 40.4명에서 2019년 49.9명으로 23.5.% 증가하여 남성증가율 19.3% 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 10만 명당 ‘강박장애’ 질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122.8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대에서 남성 140.6명, 여성 102.8명으로 가장 높아 정점을 이루고 연령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강박장애’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5년 138억 7000만 원 에서 2019년 203억 7000만 원으로 46.9%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0.1%로 나타났다.2015년 대비 2019년 증가율은 여성 52.7%, 남성 43.4%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아울러 2019년 기준 성별 ‘강박장애’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9.2%(59억 6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1.8%(44억 5천만 원), 40대 16.0%(32억 6천만 원)의 순이었으며 특히, 남성이 전 연령층에서 여성보다 총진료비가 많았으며, 진료인원 구성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성별로 살펴보면, 2015년 56만 7000원에서 2019년 67만 6000원으로 19.1% 증가했으며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60만 2000원에서 2019년 71만 원으로 18.1%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5년 51만 9000원에서 2019년 62만 9000원으로 21.2% 증가하였다.

20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78만 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1만 5000원, 20대 69만 9000원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 모두 1인당 진료비는 1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강박장애는 보통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20대에서 강박장애가 가장 많은 이유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발병하여 치료를 받지 않고 악화되다가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해져서 20~30대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대는 막 청소년기를 벗어나 성인에게 주어진 역할들을 수행하게 되는 시기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학업 및 직장 생활에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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