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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 한그릇 먹으면 나트륨 일일 기준치 초과

유통 / 우푸름 / 2014-08-22 17:54:46
녹소연 “나트륨 적게 칼륨 많이 섭취해야” 여름철 성수식품 중 물냉면의 나트륨 함량이 일일 섭취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여름철 성수식품 ▲물냉면 ▲비빔냉면 ▲콩국수 ▲메밀국수 4가지 메뉴를 대상으로 나트륨과 칼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물냉면은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337.9mg으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메밀국수는 319.0mg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고 비빔냉면은 256.4mg이었다. 콩국수는 104.1mg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녹소연이 한국기능식품연구원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달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특별시 25개구 일반음식점의 4가지 메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음식별 5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g당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경우는 ▲물냉면 460.3mg ▲비빔냉면 397.5mg ▲콩국수 213.2mg ▲메밀국수 466.0mg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나트륨은 500mg정도면 충분하다고 연구돼 있으며 현재 WHO(세계보건기구)와 우리나라에서도 1일 나트륨 섭취량(목표섭취량)을 2000mg(소금섭취량으로 5g)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각 음식의 1인 분량 기준으로 나트륨함량을 환산했을 경우 ▲물냉면(800g기준) 2703.2mg ▲비빔냉면(550g기준) 1410.2mg ▲콩국수(800g기준) 832.8mg ▲메밀국수(600g기준) 1914mg으로 나타나 물냉면과 메밀국수는 한 끼의 식사로 WHO에서 정한 1일 나트륨 섭취량을 충족하게 된다.

녹소연은 “특히 물냉면의 특성상 육수를 많이 부어 먹기 때문에 육수의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함량을 높여 나트륨 섭취가 많아질 수 있고 육수에 적셔먹는 메밀 소바류도 이 같은 이유로 나트륨 함량이 비빔냉면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콩을 갈아 만든 콩국수의 경우 콩국물 제조 시 별도의 간을 많이 하지 않고 소비자가 기호에 따라 소금을 첨가해서 먹는 형태이므로 식당에서 처음 제공되는 제품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적다.

이번 조사에서 식품 100g당 평균 칼륨함량은 비빔냉면이 234.1mg으로 가장 높았고 메밀국수가 49mg으로 칼륨을 가장 적게 함유하고 있었다. 나트륨과 칼륨의 함유비율은 메밀국수가 6.5:1로 가장 높았고 ▲물냉면 2.4:1 ▲비빔냉면 1.1:1 ▲콩국수 0.8:1로 나타났다.

인체 내 칼륨은 신장에서 나트륨과 상호작용해 과다하게 섭취된 나트륨의 배설을 도와주는 영양소로 WHO기준으로는 100mmol이상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칼륨섭취의 절대적인 양과 함께 나트륨/칼륨 비가 나트륨 또는 칼륨 수준 단독섭취량보다 더 중요한 심혈관질환 예측 인자로 밝혀지고 있어 나트륨 섭취 감소와 함께 칼륨 섭취를 증가시키고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 비율을 1:1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녹소연은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저염참여음식점은 그 숫자가 매우 적어 해당 음식점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므로 저염참여음식점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모든 음식점에서 지속적으로 음식점 종사자 대상 교육과 매장 내 상시적 염도계 비치 등의 노력으로 소비자에게 저염 메뉴 제공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트륨과 함께 칼륨의 섭취 비율이 중요한 만큼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홍보와 함께 나트륨/칼륨 섭취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우푸름 (pureum@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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