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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고처럼 부착 가능한 심혈관 질환 진단용 ‘소자’ 개발

헬스케어 / 오승호 / 2014-11-24 13:52:59
섬모구조형 웨어러블 소자, 심장병 진단 위한 미세맥파 측정 국내 연구진이 미국 연구진과 공동으로 목이나 손목에 부착해 응급한 심혈관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반창고 형태의 소자를 개발했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방창현 교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 제난 바오 교수가 주도한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소자’는 곤충의 더듬이나 소장의 융털 같은 미세 섬모구조를 모사한 것으로 고성능 음파측정 장비로만 잡아낼 수 있었던 미세맥파를 측정할 수 있다. 이 같은 미세 섬모구조는 복잡한 굴곡이 있는 피부와의 접촉면적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기존 고가의 삽입형 진단장비와 달리 손목이나 목 부위에 반창고처럼 붙이는 방식으로 불편함을 줄이고 비용을 낮춰 사전 심혈관 질환자 모니터링에 활용이 가능하다.

▲방창현 교수 (사진=미래부 제공)
특히 이 소자는 피부에 부착된 상태에서 노동맥과 경정맥 상태를 감지해 그 정보를 즉각 전달하고, 고성능 음파측정 장비로만 잡아낼 수 있었던 미세한 목 부분의 경정맥파까지 측정할 수 있다.

이어 기존 고가의 삽입형 진단장비와 달리 손목이나 목 부위에 반창고처럼 붙이는 방식이어서 불편을 줄이고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연구팀은 인체의 맥박, 호흡 및 활동정보 등을 측정해 병리학적 진단 및 생체신호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소자 기술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방창현 교수는 “이 소자는 기존 스마트 웨어러블 소자를 경제적인 비용에 비교적 간단한 형태로 제작해 위급한 심혈관 질환에 대응할 수 있다”며 “향후 맥파, 호흡 등의 물리적인 생체 신호를 이용하는 신개념 정보기술(IT), 감성 공학, 로봇 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 10월 30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gimim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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