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넥스 子 지에프퍼멘텍, 신바이오베타서 고속 상업화 플랫폼 공개

160kL 규모 인프라와 AI 공정 제어로 합성생물학 시장의 ‘스케일업 간극’ 해소 전략 제시

신현정 기자

choice0510@mdtoday.co.kr | 2026-05-08 09:01:56

▲ 장동은 지에프퍼멘텍 부사장(CTO)이 7일(현지시간) ‘신바이오베타(SynBioBeta) 2026’에서 효소 혁신과 바이오소재 상업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지에프퍼멘텍 제공)

 

[mdtoday = 신현정 기자] 산업용 효소 전문 기업 HLB제넥스의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이 지난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합성생물학 콘퍼런스 ‘신바이오베타(SynBioBeta) 2026’에 참가해 고속 상업화에 특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플랫폼을 공개했다.

 

신바이오베타는 전 세계 합성생물학 분야의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자들이 모여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지에프퍼멘텍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생산 인프라를 알리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장동은 지에프퍼멘텍 부사장(CTO)은 ‘미래 확장: 효소 혁신 및 바이오 소재 상업화 가속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부사장은 합성생물학 기업들이 연구실 성과를 대량 생산으로 전환할 때 직면하는 ‘스케일업 간극(Scaling Gap)’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상업화에 도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구분주요 내용발효 규모1L부터 5만L까지 총 160kL 규모의 발효 및 정제 인프라공정 제어인라인 분광 분석(NIR·Raman) 및 머신러닝 기반 실시간 제어정제 역량수계 및 유기용매 기반 공정, 초임계 추출, 마이크로·한외여과 등

 

지에프퍼멘텍은 단순히 생산 설비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넘어, 연구개발(R&D)의 유연성과 산업 생산의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맞춤형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인라인 분광 분석과 머신러닝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 실시간 공정 제어 기술을 통해 발효 변수를 통제하고, 배치(Batch) 간 일관성을 확보해 고품질 소재의 재현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계 및 유기용매 기반 공정에 모두 대응 가능한 고효율·초고순도 정제(DSP) 역량도 강조했다. 초임계 추출부터 동결 및 분무 건조까지 광범위한 설비를 갖춰 복잡한 기능성 소재를 고객 맞춤형 최종 제형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에프퍼멘텍은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핵심 원료인 ‘프로테이나제 K’의 생산 공정을 연구실 규모에서 5만L 상업 규모로 1개월 만에 스케일업하고, 90일 만에 공급을 시작했던 사례를 공유하며 상업화 속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정준 지에프퍼멘텍 대표이사는 “합성생물학 기술의 성공 여부는 실험실 수준의 혁신을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제품으로 내놓는가 하는 ‘타임 투 마켓(Time-to-Market)’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이어 “LMO 및 GMP 인증을 보유한 신뢰도 높은 인프라와 정밀 제어 기술이 글로벌 파트너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돕는 강력한 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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