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에스, MLCC 장비 수주 급증으로 실적 도약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수주 잔고 180% 증가, 생산 능력 확충으로 성장 가속화

양정의 기자

stinii@mdtoday.co.kr | 2026-05-21 10:07:14

▲ 지아이에스 CI (사진= 지아이에스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반도체 및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지아이에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힘입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장비 부문에서 기록적인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한 지아이에스는 핵심 장비군의 수주잔고가 급증하며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아이에스는 지난 5월 기준 MLCC 장비 분야의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양과 구미 사업장을 포함한 전 사업부문의 누적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약 180% 늘어났다. 특히 고부가가치 MLCC 장비군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러한 수주 급증은 글로벌 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성능 MLCC 수요의 구조적 폭증에서 비롯됐다. 지아이에스는 국내 최대 MLCC 제조사에 핵심 컷팅 장비를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1분기 말 재고자산 증가는 몰려드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원자재 조달 및 생산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지아이에스는 최근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장의 전력 인프라 공급 능력을 기존 대비 4배로 확충하는 승압 공사를 완료했다. 생산 중단 없이 진행된 이번 공사는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는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력 병목 현상이 해소됨에 따라 생산라인은 풀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과거 네온테크와의 합병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및 디스플레이 검사 역량을 융합해 MLCC 커터의 절단 정밀도를 높이는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라인업 재편을 마쳤다. 이를 통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제고를 위한 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아이에스 관계자는 “1분기 체질 개선에 이어 5월 현재 AI향 MLCC 장비 수주가 3배 이상 격증하는 등 독보적인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전력 인프라 증설로 생산 대응력을 극대화한 만큼, 대규모 수주 물량이 순차적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가시화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기업가치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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