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오리온, 김 산업 합작법인 설립 추진
수협중앙회와 오리온, 업무협약 체결 통해 프리미엄 수산식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 목표
김미경 기자
sallykim0113@mdtoday.co.kr | 2025-07-17 10:47:43
[mdtoday=김미경 기자]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이 1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김 산업 고도화 및 안정적인 수산물 소비처 확보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협의 원물 공급력과 수산업 네트워크, 그리고 오리온의 식품 가공 및 브랜드 개발 역량, 글로벌 유통 역량을 결합하여 국산 김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수산식품 브랜드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김 산업은 2024년 기준 연간 약 1억 5천만 속의 김을 생산했으며,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조 4,000억 원(약 9.97억 달러)을 기록하며 수산식품 단일 품목 1위를 차지했다.
수협과 오리온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연내 TF를 구성하여 법인 설립 방식, 출자 구조, 제품 기획, 공장 설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에는 고부가가치 수산물 상품화, 공동 제품 개발 및 브랜드화, 수산물 가공 제품의 해외 유통 판로 확대, 생산 기반 조성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김뿐만 아니라 향후 수산 가공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협의 제안으로 양사 간 협력이 이루어졌으며, 오리온은 해외 매출 비중이 68%에 달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지에 글로벌 생산·영업망을 갖추고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오리온은 2016년 농협과 함께 생산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를 선보여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합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은 "이번 협력은 수협의 수산물 원물 공급 역량과 오리온의 식품 가공·유통 전문성이 결합된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국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는 물론, 전 세계 소비자에게 한국 수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그룹 허인철 부회장은 "국산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협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은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수산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식품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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