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메디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단계 최종 선정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기술, 백신 초장기 비축 가능성 열어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2-03 09:49:42

▲ 쿼드메디슨 CI (사진=쿼드메디슨 제공)

 

[mdtoday=박성하 기자]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쿼드메디슨이 K-헬스미래추진단이 주관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보건안보 분야 2단계 계속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되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2024년 출범한 혁신 연구 프로그램으로, 쿼드메디슨 컨소시엄은 지난해 ‘백신 초장기 비축 기술 개발(STOREx)’ 과제에 선정되어 연구를 진행해 왔다. 기존 mRNA-LNP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70도에 이르는 초저온 콜드체인이 필수적이어서 보급 및 장기 비축에 제약이 있었다.

 

쿼드메디슨은 1단계 연구에서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니들(MAP) 소재 기술을 mRNA-LNP 제형에 적용하여 2~8℃ 냉장 조건에서 6개월 이상 안정성을 유지하는 성과를 확인했다. Q10 기반의 안정성 예측 모델 시뮬레이션 결과, 최대 3년 이상 90% 이상의 약물 활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도출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쿼드메디슨은 다수의 컨소시엄 중 우수성을 인정받은 두 곳에 포함되어 2단계 연구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어지는 2단계 연구에서 쿼드메디슨은 MAP 기술이 적용된 mRNA-LNP 시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년의 장기 보관 지속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비축이 가능한 수준의 안정성 평가 기준 마련 및 품질 규격 확립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가 백신 주권 확보와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의 기술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쿼드메디슨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선정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차세대 백신의 필수 조건인 ‘저장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핵심 소재 기술임을 입증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엔지니어링 기반의 플랫폼 기술로서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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