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유럽 시장에 다제내성균 진단 신제품 출시
IVDR 규정 준수 및 감염관리 포트폴리오 확대… 항생제 내성 대응 전략 강화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5-21 10:56:26
[mdtoday = 박성하 기자]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다제내성균(MDRO) 검출을 위한 신제품 ‘Allplex™ MDRO Assay’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IVDR) 요건을 충족하는 분자진단 솔루션으로, 의료관련감염(HAI) 대응을 위한 검사 범위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Allplex™ MDRO Assay는 실시간 멀티플렉스 PCR 기술을 적용해 주요 다제내성 병원체와 관련 내성 유전자를 단일 검사로 동시에 판별한다. 기존 배양 검사 방식보다 신속한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의료기관이 감염 예방 및 관리(IPC) 체계 내에서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AMR) 문제가 심화되면서 의료관련감염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국 내 병원에서의 항생제 내성 감염 사례는 약 20%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Allplex™ Entero-DR Assay’와 연계해 장내 내성균부터 고위험 병원체까지 포괄하는 진단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병원 내 감염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대호 씨젠 글로벌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는 병원 감염 관리 환경에서 보다 폭넓은 진단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임상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한 진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씨젠은 향후 의료관련감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 감시 수요에 맞춘 전략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검출용 신제품 ‘Allplex™ MRSA Assay’를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해당 제품들은 유럽 시장에 우선 공급되며, 향후 각 지역의 규제 환경과 의료 수요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