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회전근개파열 수술 중 시야·공간 확보 중요한 이유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1-11-10 10:40:51

 

[mdtoday=고동현 기자] 어깨관절 전문 학술대회 및 저널 보고에 따르면 연간 약 13만명이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고 이 중 약 60%에 해당되는 8만건의 수술이 이뤄질 만큼 파열 환자의 치료에 있어 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최근 유병률이 급증하면서 종종 회전근개 파열을 약물주사나 대체의학적 방법으로 힘줄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AAOS, KSSTA, ISASKOS. Shoulder& Elbow 같은 전문학회 및 SCI저널 어디에도 성공 사례 보고가 전무하다. 무엇보다 파열된 힘줄에는 재생을 위한 혈류 공급이 쉽지 않다.

실제 소파열이 광범위로 부분이 완전 파열로 진행되기까지는 평균 2~3년 정도이며 파열된 힘줄을 잘못된 치료를 선행하거나 방치할 경우 힘줄이 주변 지방조직으로 변성되거나 아예 괴사돼 봉합자체가 불가능해져 어깨관절염 조기 발병을 야기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병원을 찾기 전 안전하고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꼭 기억해야할 사항은 무엇일까. 어깨 전문 의사들이 이견 없이 꼽는 것이 수술 중 견고한 어깨견인을 통한 시야, 공간 확보다. 회전근개 파열 수술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관절내시경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회전근개 파열 수술의 재파열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낮게는 4%에서 최대 25%까지 보고된다. 원인은 시야와 공간이 확보되지 못해 완전봉합이 되지 않거나 주변 조직 침범에 의해서다.

원인은 수술 중 포지션 시스템이다. 보편적인 수술은 측방와위 자세로 환자를 눕힌 뒤 어깨고정을 무게추와 끈을 이용한다. 때문에 작은 움직임에도 수술 중 시야나 공간이 갑자기 사라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토 비치체어와 로봇관절을 이용한 인체공학 포지션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사고, 부상 등 외상을 포함했음에도 낮은 합병증 발생률로 좋은 임상예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바른사랑병원 문홍교 원장팀에서는 “비치체어 포지션은 현재 학계에서 수술 중 가장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꼽힌다. 다만 견고한 어깨견인에 어려움으로 측방와위 자세가 주로 시행됐다”면서 “하지만 무게추나 끈이 아닌 로봇관절을 도입해 강한 어깨고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봉합은 브릿지 이중봉합술로 진행되며 수술 시간도 단축되고 모두 부분마취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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