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투자손익 급감 상반기 순이익 48% 감소

유정민 기자

hera20214@mdtoday.co.kr | 2025-08-14 14:05:16

▲ (사진=한화생명)


[mdtoday=유정민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별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3% 감소한 1,797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손실부담계약 증가와 투자 평가손실 확대로 인한 복합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로 인해 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투자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부문 역시 손실부담계약 증가의 영향을 받아 수익 규모가 축소되었다.
손실부담계약은 보험사가 계약을 유지할 경우 손실이 예상되는 계약을 의미하며, 상반기 부채 할인율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금리 하락은 부채 할인율을 낮추어 부채의 현재 가치를 상승시키고, 이는 손실부담계약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 7,6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으나,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8,844억 원으로 8.7% 증가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9,255억 원으로 7.0% 감소했지만, 연간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GA 소속 보험설계사 수는 약 4,700명 증가한 3만 5,705명을 기록했으며, 13회 정착률은 55.7%로 6.0%p 상승했다.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80.1%로 16.3%p 상승하며 영업 효율성 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주주 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이 배당 가능 이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2분기 지급여력비율(K-ICS)은 161%로 목표치에 미달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을 위해 금융당국 및 협회와 지속적인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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