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로 인한 허리통증,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로 미리 예방하자
최민석 기자
august@mdtoday.co.kr | 2024-05-13 11:31:03
[mdtoday=최민석 기자]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겪는 통증이 바로 허리통증이다. 젊을 때는 근골격계 발달이 좋은 편이므로 통증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간혹 본인만의 노하우(운동, 스트레칭, 휴식 등)로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간혹 허리통증, 하지방사통 등으로 병이 진행될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와 함께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중년층에서는 대개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디스크 등의 노화로 인한 통증이 대부분이나, 젊은 층에서는 갑작스러운 사고, 운동 등 잘못된 자세를 하기 쉬울 때 통증을 많이 호소한다. 특히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자세는 척추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겪을 수 있는 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을 단순한 통증이라고 여기고 가볍게 대처하게 될 경우 심하면 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 발생으로 이어지게 된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발병 요인은 알려진 것이 없다. 나이를 먹으면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지만, 요즘은 사무직 직장인들을 비롯해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자에 직접적으로 맞닿는 허리와 엉덩이의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지 못해 신체를 지탱하는 척추와 추간판(디스크)에 무리가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허리통증이 무조건 허리디스크인 것은 아니다.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척추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일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 또는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피부 절개로 인한 통증이나 전신마취로 인한 기력 저하, 이후의 재활치료 등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이유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어쩔 수 없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여러 치료법 중 척추내시경 감압술을 고려할 수 있다. 척추내시경 감압술은 고령, 심장질환, 투석 등의 만성질환자, 반복된 시술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적용이 가능하고, 척추, 근육, 뼈 등의 손상 범위가 적고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여, 청년에서 노년층까지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신경외과 윤석환 원장은 “허리통증을 단순 통증이라고 생각해서 파스나 안정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좋지만, 단순 통증이 아니라 추간판수핵탈출이나 척추관 협착증일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척추질환은 만성으로 이어지게 되면 한 번의 치료가 여러 번의 치료로 이어질 수 있어 발병 초기에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전문의의 진단과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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