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가 중요해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5-11 14:13:25
[mdtoday = 박성하 기자]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출산 시기도 함께 늦춰지면서,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가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난임 진단을 받는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난임이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에는 6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난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난소 기능과 난자의 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조기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난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배란장애, 난관 폐쇄,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남성의 경우에도 정자의 수나 운동성 저하, 정계정맥류 등이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부부가 함께 검사받고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난임 검사는 기초 호르몬 검사, 난소 기능 검사(AMH), 난관 조영술, 초음파 검사, 정액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난임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난임 치료의 시작은 정밀한 진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난임 치료는 신체적 부담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게 동반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환자의 몸 상태와 심리적 상태를 함께 고려한 세심한 진료가 요구된다. 치료 과정에서 부부가 서로를 지지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적절한 체중 관리, 금연과 절주 등의 생활 관리를 병행하는 것 또한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서연아이여성의원 김청미 원장은 “난임은 더 이상 숨기거나 혼자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원인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 그리고 부부가 함께하는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임신 계획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망설이지 말고 난임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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