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HLX22’, 위암 임상서 39개월 무진행생존 확보

기존 표준 치료 대비 5배 이상의 생존 기간 연장, 글로벌 임상 3상 순항 중

양정의 기자

stinii@mdtoday.co.kr | 2026-05-21 12:22:19

▲ 앱클론의 글로벌 위암 1차치료제 신약 ‘HLX22’ 가 위암 무진행생존(PFS)을 ‘최소 39개월’ 확보했다. 위암 최고 권위자 자파르 아자니(Jaffer A. Ajani) 교수 (사진= 앱클론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앱클론이 개발해 기술 이전한 차세대 HER2 표적 위암 1차 치료제 ‘HLX22(개발코드명 AC101)’가 글로벌 임상에서 기존 표준 치료법을 크게 상회하는 장기 생존 데이터를 확보했다.

 

앱클론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헨리우스(Henlius)는 지난 20일 HLX22의 글로벌 임상 3상 총괄 책임자인 자파르 아자니(Jaffer A. Ajani)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상 2상의 39개월 추적 관찰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HLX22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최소 39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위암 1차 표준 치료법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인 약 6.7개월과 비교할 때 5배 이상 연장된 수치다.

 

헨리우스 측은 39개월에 달하는 장기 추적 관찰 결과,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이 현재 시점까지도 계속해서 연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추적 관찰이 지속됨에 따라 최종 mPFS 수치는 현재 기록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 위암 및 식도암 가이드라인 제정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아자니 교수는 인터뷰에서 “HLX22는 기존 치료제와 다른 결합 부위(Domain IV)를 타깃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법과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 세계 위암 치료 분야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데이터 공개는 세계 최대 암 학회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 연례학술대회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의 이러한 행보를 해당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세계적 권위자의 평가를 통해 원천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39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암 진행을 억제하고 수치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은 HLX22가 글로벌 위암 1차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강력한 근거”라고 밝혔다.

 

현재 HLX22는 아자니 교수의 지휘 아래 전 세계 HER2 양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앱클론은 이번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가치가 재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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