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뇌동맥류 AI, ECR 2026 구연 발표 채택
6명 판독자 대상 연구서 진단 민감도 향상·판독 시간 단축 입증
양정의 기자
stinii@mdtoday.co.kr | 2026-02-26 13:39:47
[mdtoday = 양정의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의 자사의 뇌동맥류 영상 판독·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를 활용한 뇌동맥류 검출 보조 연구가 ECR 2026(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 2026)에서 구연 발표 초록으로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ECR은 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Radiology)가 주관하는 국제 영상의학 학술대회로, 오는 3월 4일부터 8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다.
ECR은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양대 영상의학 학술대회로 꼽힌다. 매년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의와 방사선사,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통한 두개내 동맥류 검출 과정에서 '딥뉴로'의 보조판독이 의사의 진단 성능과 판독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에는 총 6명의 판독자가 참여했으며, 뇌혈관 전문의 2명, 뇌혈관 전공의 2명, 타 분야 전문의 2명으로 구성됐다.
연구 방법론은 다음과 같이 설계됐다. 모든 판독자는 TOF-MRA 영상을 독립적으로 판독한 후, 일정한 휴지 기간(washout period)을 거쳐 동일 영상을 '딥뉴로'의 보조를 받아 재판독했다. 보조판독 전후의 민감도와 판독 시간을 비교 분석했으며, 별도로 선정된 영상의학과 뇌혈관 전문의 2인의 판독 결과를 기준으로 삼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초 판독과 '딥뉴로'의 보조 하에 이뤄진 재판독을 비교했을 때 전체 집단 모두에서 두개내 동맥류 검출의 민감도가 향상됐다. 또한 판독 시간도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판독·진단 보조 AI 솔루션이 의료인의 전반적인 진단 효율을 높이는 보조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뇌동맥류는 조기 발견이 예후에 직결되는 질환으로, 영상 판독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딥뉴로'가 의료진의 영상 판독 시간은 줄이고 민감도는 높여 임상 진단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딥뉴로'는 2023년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건강보험 비급여 코드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다수의 의료기관에 설치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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