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백내장 수술, 첨단 장비와 의료진 숙련도 중요

김미경 기자

sallykim0113@mdtoday.co.kr | 2026-05-20 17:06:28

[mdtoday = 김미경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부터 중장년층의 백내장 수술까지 안과 수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의료 기술 발전으로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도 역시 향상되면서, 환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과 의료진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안전한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수술 장비의 정밀성과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과 수술은 수정체와 각막 등 미세 조직을 다루는 만큼 높은 수준의 정밀성이 요구된다. 최근 도입되는 안과 수술 장비들은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와 오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콘(Alcon)의 ‘유니티 CS(Unity CS)’와 같은 안과 수술 플랫폼은 수술 중 안압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제어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수술 중 안압이 급격하게 변할 경우 망막과 시신경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장비가 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안정적인 수술 환경 유지에 도움을 준다. 

 

▲ 심형석 원장 (사진=창원예일안과 제공)

또한 디지털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환자의 시축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인공수정체 삽입 위치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첨단 장비의 도입은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가능하게 만든다.

다만 첨단 장비만으로 수술 결과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마다 각막 두께와 안구 구조, 시신경 상태 등이 모두 다른 만큼 수술 전 검사와 수술 과정에서의 판단은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에 영향을 받는다.

창원 예일안과 심형석 대표원장은 “디지털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환자의 미세한 안구 구조 차이를 파악하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응하는 부분은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중요한 영역”이라며 “환자 상태에 맞춰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는 과정 역시 집도의의 숙련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안과에서는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의 각막 상태와 시력, 생활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수술 적합 여부와 방식을 결정한다. 수술 과정에서도 장비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해석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심 원장은 “눈 수술은 장기적인 시력과 직결되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와 병원의 안전 관리 체계를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첨단 장비에 대한 이해도와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직접 집도하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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