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관리, 정밀 검사 기반 맞춤형 접근해야

최민석 기자

biz@mdtoday.co.kr | 2026-05-08 17:18:57

[mdtoday = 최민석 기자] 초고령화와 더불어 아동·청소년 건강 이슈가 세분화되는 가운데, 성조숙증이 단순한 성장 문제를 넘어 조기 사춘기, 최종 키 감소, 정서적 변화까지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또래보다 이르게 나타나는 상태로, 적절한 시기에 관리하지 않을 경우 성장판 조기 폐쇄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 송창규 원장 (사진=희랜드마크한의원 제공)

한방에서는 한의학적 변증과 문진을 중심으로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 상태와 체질을 살피면서, 혈액검사와 호르몬검사 결과를 참고 자료로 활용해 관리 방향을 설정한다. AST, ALT, ALP 등 간 기능 관련 수치와 LH, FSH, 에스트라디올,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 관련 지표, 알러지 반응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개인별 상태를 다각도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한약 처방과 생활관리 방향을 설계한다. 또한 검사 결과 변화 추이를 주기적으로 참고해 아이의 성장 상태와 컨디션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인진호, 의이인 등 천연 한약재를 활용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과한 부분은 조절하는 방식으로 비율을 세밀하게 조정한다. 이를 통해 성호르몬 균형을 고려하면서 성장 환경을 돕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이러한 맞춤형 관리가 단순 키 성장뿐 아니라 전반적인 컨디션 개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식욕이 부족한 경우 식사 습관 개선을 돕거나, 비염 등 계절성 불편 완화, 예민한 기질 안정, 잦은 감기 등의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보조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개인별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밀한 상담과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인천 경희랜드마크한의원 송창규 원장은 “성조숙증과 성장 관리는 단순히 키 문제를 넘어 아이의 신체와 정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역”이라며 “개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무리 없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 과정을 통해 신체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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