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위험 높이는 브레인포그, 젊은층도 조심해야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4-06-25 09:00:00

[mdtoday=김준수 기자] 만약 일상 생활을 하며 유독 몸이 축 처지거나, 피로감이 쉽게 온다면 ‘브레인포그’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만성 피로를 겪는 직장인들이 많아 본인이 ‘브레인포그’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기가 쉽지 않으며, 이 질환에 대한 인지가 전체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에 있다.

브레인포그란 ‘뇌에 낀 안개’라는 뜻으로, 머릿속이 뿌옇고 멍한 느낌이 지속돼 사고력과 집중력, 기억력이 저하되고 피로감과 우울감까지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증상으로는 인지력, 판단력이 저하되고 머리에 혈액순환이 안되는 느낌이 지속된다. 불면증, 수면장애, 행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피로 역시 브레인포그의 증상 중 하나다. 평소 잦은 두통이나 목 근육 뭉침, 안구건조증, 어지럼증 등 뇌혈류장애 증상이 있어도 브레인포그를 의심해볼 수 있다.

브레인포그의 원인은 다양하다.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의 질 저하, 음식 알레르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폐경기 여성이나 남성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탈모약을 복용한 남성에게 종종 나타나곤 한다. 그 외에도 빈혈,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이 있으면 뇌혈류 장애가 발생해 브레인포그 위험이 커진다.
 

▲ 정진영 원장 (사진=참포도나무병원 제공)

브레인포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브레인포그는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뇌’는 뇌졸중이나 치매 등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검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뇌신경질환의 대부분은 발병이 되면 치료가 힘들뿐더러, 치료가 되더라도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뒤늦은 치료보다 예방적 차원의 조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포도나무병원 뇌혈관센터 정진영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뇌는 많은 지방과 단백질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좋은 지방과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로 신체에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브레인포그를 예방하는 첫 번째 방법”이라고 말하며 “뇌 MRI, 뇌혈관 MRA, 경동맥 MRA, 뇌확산영상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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