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카토 품목허가에도 주가 흔들린 큐로셀…김건수 대표 “급여·처방 준비 차질 없어”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5-12 20:58:05
[mdtoday = 박성하 기자] 큐로셀이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림카토’ 품목허가 이후 이어진 주가 하락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최근 주주 대상 입장문을 통해 “최근 큐로셀의 주가 흐름이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함없는 믿음으로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현재의 주가 하락에 대해 최근 바이오 섹터 전반에 대한 시장 신뢰 하락과 신약 허가 이후 단기적인 수급 불안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예상과 달리 허가 후 회사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상황”이라면서도 “큐로셀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비전은 어느 때보다 명확하다”고 말했다.
큐로셀은 지난 4월 말 국내 최초 CAR-T 치료제인 림카토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림카토는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로 개발된 CAR-T 치료제다.
특히 그는 “현재 건강보험 급여 등재와 실제 처방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림카토의 허가가 단순한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환자 처방과 매출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부각했다.
림카토의 임상 경쟁력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재발성·불응성 DLBCL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림카토의 완전관해율과 부작용 발생률은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며 “이 같은 기술적 우위는 향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로셀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회사는 3종의 고형암 CAR-T 치료제와 2종의 인비보(in vivo)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후속 파이프라인의 조속한 임상 진입을 위해 해외 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확인된다면 큐로셀은 단숨에 CAR-T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 기반과 관련해서는 최근 국내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병행해 총 727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는 전문 투자기관들이 큐로셀의 성장 가능성과 기업 가치를 신뢰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확보한 자금은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 운영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큐로셀은 국내 1호 CAR-T라는 역사적 성취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비상을 앞두고 있다”며 “주가라는 파도에 흔들리기보다 기업 가치라는 큰 배의 방향을 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 시장에서 큐로셀의 기업가치는 주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대표이사로서 저와 임직원 모두는 큐로셀의 성과와 미래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림카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첨단바이오의약품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인 ‘바이오챌린저’ 대상 및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33호로 지정된 바 있다. 식약처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맞춤형 상담과 신속심사를 지원했으며, 림카토는 임상 2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허가를 받았다.
한편 12일 큐로셀은 전날 4만3300원 보다 하락한 4만2950원에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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