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과다와 심한 월경통,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정현민

august@mdtoday.co.kr | 2023-03-20 09:00:00

[mdtoday=정현민 기자]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30~40대에 주로 발생한다. 임신가능 연령대인 여성의 약 5명 중 1명이 발생하며 최근에는 20대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자궁근종이 악성종양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0.1%로 아주 낮으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월경과다 및 심한 생리통이며, 거대근종의 경우 주위 조직압박으로 인한 빈뇨, 변비, 소화장애 등이 발생한다. 그 외 골반 통증, 무기력, 빈혈 등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와 같은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편이다.

20세 이상의 여성은 2년마다 국가건강검진으로 자궁경부암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어, 이때 초음파 검사로 발견이 되는 경우가 많다. 질 초음파 검사는 비용이 적고 시행이 간편해 가장 흔히 이용되는 방법이다. 근종의 정확한 위치 및 개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기공명촬영(MRI)을 해야 알 수 있다. 그 외 자궁경 등의 방법도 있다.


치료는 근종의 상태에 따라 호르몬을 이용한 약물치료(피임약&주사 치료, 루프 삽입)로 일시적으로 여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자궁근종의 진행을 늦추고, 출혈과 통증을 완화시킨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므로 치료를 중단하면 원위치로 되돌아온다. 그래서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서는 비수술적 치료 또는 절개 같은 수술적 치료 등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궁 기능을 보존하면서 근종만 선택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하이푸 시술을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임신과 출산을 준비 중인 여성에게도 수술보다는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이 유리하다.
 

▲ 김상훈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하이푸 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의 초음파를 체내 한 점에 집중시킬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절개 없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만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나 감염 걱정이 없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합병증 위험이 낮다. 수술과는 다르게 몸에 부담도 적어 치료 직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산부인과 김상훈 원장은 “여성의 자궁은 모든 생명력의 근원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산부인과를 방문해 자궁암 같은 큰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푸 시술은 절개를 하지 않아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의료진의 치료 경험과 숙련도, 하이푸 장비 기종 등에 따라 시술 결과는 상이하므로 하이푸 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