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급락, 외국인·기관 매도에 지수 반락
차혜영 기자
eury33@mdtoday.co.kr | 2026-05-12 18:46:20
[mdtoday = 차혜영 기자]코스피가 장중 8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2% 넘게 하락 마감했다.
이날 급락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제 제안이 해외 투자자 심리를 자극하고, 주요 반도체 기업의 노조 리스크와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됐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09포인트(2.29%) 내린 7643.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1.17포인트 오른 7953.41로 출발해 장중 7999까지 올랐지만, 이후 매도세가 거세지며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5조6091억원, 기관은 1조21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조682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5.34%), SK스퀘어(-5.14%), 삼성전자우(-4.05%), 삼성물산(-3.76%), SK하이닉스(-2.39%), 삼성전자(-2.28%), 두산에너빌리티(-1.87%)가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이었고 HD현대중공업(3.21%), 삼성전기(6.44%)는 올랐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지수는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09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00억원, 22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7.43%), 리노공업(-6.39%), 에코프로(-4.58%), 레인보우로보틱스(-1.16%)가 하락했고 HLB(0.18%), 삼천당제약(1.34%), 에이비엘바이오(1.80%), 코오롱티슈진(4.44%), 알테오젠(5.23%), 리가켐바이오(10.48%)는 상승했다.
반면 LG전자는 로봇 사업 확장 기대와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8.00% 오른 18만49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에는 19만4900원까지 올랐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6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롯데쇼핑도 1분기 실적 개선과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4.62% 오른 15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5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1일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2105억원을 20.1%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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