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추위로 늘어나는 실내생활…‘목디스크’ 주의

최민석 기자

august@mdtoday.co.kr | 2024-01-08 09:00:00

[mdtoday=최민석 기자] 겨울철은 강한 추위와 낮은 기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목과 어깨를 움츠리는 자세를 취하게 되고, 실외보다는 실내 활동을 많이 하게 된다. 과도한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목 주변 근육을 긴장시키고, 경추 디스크에 부담을 주게 된다. 근육 긴장 등의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대표적인 경추 질환인 목디스크(추간판 수핵 탈출증)가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추 추간판의 수분 감소 및 탄력성 저하로 인한 퇴행성 디스크는 대부분 뒷목 뻣뻣함이나 후두부 통증 등을 느끼게 되며, 심할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흔히 목디스크란 추간판 수핵 탈출증이라 불리는데, 이는 추간판이 퇴행성 변화, 외상 등에 의해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에서부터 뻗어 나온 경추 신경은 어깨와 견갑골 안쪽, 팔꿈치, 손가락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는지에 따라 다양한 부위와 형태로 증상이 발생한다.

평소 목이 불편하다면 본인의 생활 습관 자세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초기 단계에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을 교정하거나,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 방법이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하게 된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경피적경막외강신경성형술이나 내시경감압술 등이 있다.
 

▲ 윤석환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경막외강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로 절개 없이 척추의 경막외강에 특수 카테터를 주입해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통증 부위에 유착을 용해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주입해 신경을 진정시키는 비수술적 척추치료 방법이다.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반복 치료가 가능하므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기저질환 등으로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큰 경우 적합한 치료법이다.

내시경 감압술은 전신마취를 통해 1cm 미만의 구멍 하나로 정밀기구를 동시에 삽입해 병변만을 제거하는 최소 침습 수술이다. 주변 근육이나 인대, 뼈 등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약 4시간 정도의 안정을 취한 후 당일 보행이 가능하며, 다음날 퇴원 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제1신경외과 윤석환 원장은 “경추 질환은 발병 시기, 치료 경험, 통증 양상, 본인의 치료 의사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초기 단계에서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이후 증상이 진행되거나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전문의의 조언이 필요하다. 단순 통증으로 넘기지 말고, 진행 속도를 천천히 조절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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