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2-07-04 09:00:00
[mdtoday=김준수 기자] 어깨 근육은 회전근이라는 근육과 삼각근에 의해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어깨 운동에 중요한 회전근은 소원근,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4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근육들이 특정 원인에 의해 하나 또는 그 이상이 손상되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노인 및 어깨 사용 빈도가 높은 운동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주된 원인은 퇴행성 변화에 의한 근육 약화가 가장 흔하지만 여러 복합적 작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스포츠인들의 어깨 과사용, 잘못된 생활습관, 혈관 분포 감소와 같은 외인성, 내인성, 환경 영향 등이 해당된다.
해당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주로 목과 어깨 부위에 만성적인 통증이 느껴진다. 팔을 들거나 등 뒤로했을 때, 야간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등 다양한 양상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어깨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병변에서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오랫동안 방치해둘 경우 파열의 크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올바르다.
회전근개파열은 환자의 증상과 통증에 따라 전문의의 상담 및 X-ray 촬영을 통해 진단한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때는 초음파 촬영, MRI 촬영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확진 후 파열의 크기와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이 진행된다. 하지만 만성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관절 내시경을 통한 회전근개 봉합 수술,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내시경 수술은 절개 부위와 손상이 적어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이점이 있다. 모든 수술은 환자의 상태, 나이 등의 요소를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한 번 파열된 회전근개는 다른 관절에 비해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예방에 힘써야 한다. 어깨에 부담이 심한 운동은 절제하고 운동 시작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더불어 흡연, 음주, 자세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평소 온찜질과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정형외과 1과 원호연 진료원장은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을 같은 질환으로 혼동해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는 일부 환자들이 있다”라며, “회전근개파열은 치료를 늦출수록 파열의 정도가 심해지고, 심한 경우 어깨 힘줄이 완전히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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