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고질병 ‘허리디스크’ 시기별로 다른 대처법
최민석 기자
august@mdtoday.co.kr | 2024-03-11 09:00:00
[mdtoday=최민석 기자] 허리디스크란 척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 내 수핵이 빠져나와 척추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저림, 당김 등의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정확한 용어로는 요추 추간판 수핵 탈출증이라고 한다.
추간판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힘을 분산시키는 쿠션 역할을 하는 젤리처럼 탄성 있는 부위이다.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거나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면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이를 둘러싼 섬유륜을 뚫고 나가 척추 뒤쪽에 있는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직장에서 하루 종일 앉아서 근무하고, 쉴 때도 바르지 않은 자세로 앉아서 쉬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들의 고질병 중 하나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허리디스크 환자 총 209만8183명 중 30~50대 환자가 99만6803명으로 약 50%에 달했다.
해당 질환은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염증을 제거하면 통증 및 신경 압박도 완화가 가능하다. 초기 증상의 환자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심하고 하지 방사통으로 진행이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는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의 시술적 치료나 척추 내시경 감압술, 현미경하수핵제거술 등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척추 내시경 감압술은 허리에 1cm 미만의 최소 절개만으로 근육이나 뼈 등의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여, 병변 부위를 제거할 수 있다. 부분 마취 및 수면 유도하에 진행되며 집도 시간도 비교적 짧아 고령이고, 만성 질환이 있는 대상자도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신경외과 윤석환 원장은 “불가피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구조적 손상 범위를 최소화로 해결해야 수술 후 회복 기간도 단축되고, 부작용 및 합병증 우려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재발 및 다른 부위에서 발병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지속적인 척추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평소 오래 앉아있거나, 좌식 생활이나 다리 꼬기 등의 습관은 자제하고, 윗몸일으키기, 역기 등 내 척추가 감당하기 힘든 운동이나 일 등은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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