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요로결석, 수술 아닌 치료로 개선 가능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1-01-14 16:23:25
강아지 배변패드에서 피가 보이거나 소변 보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경우에는 몸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보통 비뇨기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요로결석은 특히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 요로결석은 요로를 구성하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결석이 생긴 상태로 신장보다는 주로 방광이나 요도에 발생하는 요로 질병이다.
요로결석의 원인은 미네랄이나 단백질을 다량 섭취하거나 수분 섭취 부족, 세균 감염, 불균형한 식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암컷보다는 수컷, 대형견보다는 소형견에게 많이 발생하며 푸들이나 시츄, 페키니즈, 웰시코기 등의 견종은 유전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강아지 요로결석이 생긴 경우 혈뇨나 극심한 배뇨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소변을 배출하지 못해 배가 볼록하게 부어 있거나 심한 통증으로 인해 웅크린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증상을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보다 소변량이 적어지거나 배뇨를 못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일 때는 유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미리 증상을 알아채지 못해 결석의 크기가 커져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방광 파열이나 콩팥이 망가지는 신부전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동물메디컬센터 허찬 원장은 “내시경과 레이저를 통한 비침습 방광결석 치료는 성별에 따라 암컷은 경성 내시경으로, 수컷은 연성 내시경으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며 “따라서 사전에 의료진과의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허 원장은 “강아지 요로결석은 다른 질환에 비해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병이다”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재발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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