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세균과 식이, 건강과의 밀접한 관련성 밝혀져
이충호
chlee0420@mdtoday.co.kr | 2021-01-20 08:48:52
특정 장내 세균과 대사 위험 요인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 이탈리아 트렌토대학교,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과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 등이 참여한 연구에서 특정 장내 세균과 대사 위험 요인이 연관성이 있으며 한 개인의 건강을 최적화하기 위해 장내 세균을 조절하는 개별화된 식단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 밝혀져 학술지 ‘Nature Medicine’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특정 질병의 위험에 대해 유전자보다도 장내 세균이 더 강하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먹는 음식과 장내 세균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 또한 밝혀냈다.
연구팀은 ‘PREDICT 1’이라는 임상시험에 등록된 1098명의 사람들의 식사습관과 장내세균을 분석했다. 또한 대사와 심장의 건강에 관한 바이오마커를 측정했다.
그 결과, ‘Prevotella copri’, ‘Blastocystis species’와 같은 특정 박테리아가 건강한 당 대사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장내세균의 전반적인 구성은 혈당, 지질, 염증수치와 같은 다양한 바이오마커와 관련성이 있었다.
이 연구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중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비만, 심혈관질환, 손상된 당대사의 바이오마커가 장내 세균과 연관이 있음을 밝힌 것이다.
다만 이 연구는 관찰연구기 때문에 인과성의 방향을 입증할 수 없으며 따라서 건강이 좋아지지 않아 장내세균의 변화가 유발됐을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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