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날씨가 두려운 액취증 환자들…주위 배려와 치료 필수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1-03-31 16:56:12
꽃들의 개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느 새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포근해진 봄 날씨가 오히려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땀이 더 많이 나게 되고, 그로 인해 겨드랑이 냄새까지 더욱 심해져 곤혹스러워하는 액취증 환자들이다.
일명 겨드랑이 암내라고도 불리는 액취증은 아포크린 선에서 지방성 땀이 과다 혹은 이상 분비됐을 때 나타난다. 특유의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흰옷을 오랫동안 입고 있으면 옷의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착색되기도 한다. 젊은 성인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액취증 환자들은 자신의 냄새를 다른 사람들이 느끼고 불쾌해 할까봐 늘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수업을 듣거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때 등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늘 노심초사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심한 경우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특히 10대의 어린 액취증 환자들의 경우 학교생활을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어 액취증을 인지했다면 최대한 빨리 수술을 통해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액취증 수술 중 ‘쉐이버 삼중제거술 수술법’의 경우 액취증 치료 결과를 장기간 이어갈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땀샘조직을 3단계로 흡입,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진피하부의 남아있는 땀샘조직까지 모니터링하면서 제거하며, 겨드랑이 땀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어 겨드랑이 다한증 개선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JNK 액취증클리닉 정병태 대표원장은 “액취증 환자들은 증상 자체만으로도 힘들지만 그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어려움도 매우 크기 때문에 주위의 많은 배려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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