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박스루킨-15’ 국내외 시장 개척 본격화
케어사이드·씨티씨백과 잇따라 MOU 체결…안정적 생산 및 판매망 확보
“해외 기술수출 위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의도 조만간 진행 예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 2021-04-30 15:57:23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박셀바이오가 메이저 동물용 의약품 생산·유통 업체들과 잇따라 손잡고 ‘박스루킨(Vaxleukin)-15’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박스루킨-15는 세계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9월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30일 케어사이드 본사에서 이 회사와 동물용 의약품 제조 및 마케팅 등에 전략적으로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박스루킨-15의 제조 및 마케팅 등 사업화 ▲신규 동물용 의약품 발굴 및 공동투자 ▲기술지원(기술지도, 기술자문)을 위한 상호 협력 등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박셀바이오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내 선두권 종합 동물용 의약품 회사인 케어사이드가 구축해 놓은 탄탄한 국내 유통망과 해외 거래선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케어사이드는 박셀바이오와 동물용 의약품 시장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박스루킨-15의 판매 등에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박스루킨-15를 포함한 자연살해(NK) 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첨단 동물용 의약품 플랫폼 개발에도 손을 맞잡을 방침이다. 유영국 케어사이드 대표는 “두 회사가 박스루킨-15의 국내 판매를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에 함께 힘을 모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OU에 참여한 동물 질병학 및 면역학 전문가이며 세계 최초로 강아지 혈액 내 자연살해세포(NK 세포)를 동정하였고 박셀바이오 과학자문역을 맡고 있는 김상기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교수는 “2018년 12월 임상을 완료한 박스루킨-15는 치료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반려견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였다”며 “박스루킨-15가 한국 업체의 존재감이 미미한 세계 동물용 의약품 시장에서 ‘K바이오’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셀바이오 이준행 대표는 “예기치 못한 돌발 변수로 박스루킨-15 품목허가 신청이 몇 개월 지연됐지만, 메이저 동물용 의약품 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오랫동안 준비해온 국내 시판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밑에서 추진 중인 해외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의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라며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성능을 크게 높이고 적응증을 늘린 ‘박스루킨-15 버전 2’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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