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하면 생존율 높은 유방암…주기적 자가진단·정기검진 중요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0-12-31 10:31:48
30대 여성 A씨는 몇 달전부터 생리 전후로 가슴에 찌릿한 통증을 자주 느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했지만 매번 빈번하게 발생해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유방암 검사를 받아보았다.
A씨는 “유방암 검사시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절개 부위가 크면 어쩌지 하는 걱정으로 갔다”며 “다행히 요즘에는 최소 절개와 최소 마취로 진행하는 맘모톰으로 조직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생리 시기가 되면 유방 통증을 자주 경험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러한 증상을 유방암으로 의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유방암은 유방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물론 유방 통증이 발생했다고 해서 모두가 유방암 진단을 받지는 않는다. 유방 통증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이기 때문이다. 통증과 함께 멍울이 만져지는 것 역시 양성종양인 섬유선종, 유방낭종인 경우가 많아 암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 반대로 무심코 넘긴 통증이 몸에서 보내는 이상신호일 수도 있는 만큼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40대부터는 국가암검진 시 유방 관련 검사로 유방 촬영술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석회화된 병변과 유선의 정도를 보는데는 적합하지만, 유방 혹의 진단은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을 권장한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유방암을 포함한 유방 양성종양, 염증성 병변에 대한 시술 및 수술시 활용된다. 검사시 통증이 없고 방사선 노출도 없어 임산부를 비롯한 노약자들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검사 만족도 높은 결과를 위해서는 다양한 케이스를 보유하고 진단에 적합한 맞춤 맘모톰을 진행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장비를 구축한 병원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당일 검진부터 조직검사가 가능하고 유방을 세부 전공한 전문의가 직접 원스탑 진료를 해줄 수 있는 곳인지도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이미숙 원장은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게 되면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편”이라며 “그럼에도 장시간 방치할 경우 다른 곳으로 전이되면서 질환이 악화될 수 있고 치료 후에도 다시 재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40대 이후 중년 여성들에게서 자주 나타났던 유방암이 최근 들어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평소 유방암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태를 체크해주는 것이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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