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지방이식 부작용, 최악에는 석회화까지 이어진다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1-05-21 09:00:06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얼굴의 지방이 점차 빠지면서 나이가 들어 보인다거나 피부에 탄력이 저하돼 자신감을 잃는 경우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얼굴 볼륨을 되살리기 위해서 얼굴에 자가지방 이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가지방 이식은 원심분리를 통해 순수지방만을 추출해 볼륨이 필요한 볼이나 이마 등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순수 지방을 이식한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적다고 판단해 이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에이스성형외과 김성우 대표원장은 “잘못된 지방이식으로 얼굴 지방이식 부작용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음과 동시에 최악의 경우 지방이식을 한 부위가 딱딱해지고 울퉁불퉁해지는 석회화가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으로 이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지방이식이 부위마다 다르긴 하나 낮은 생존율을 보여서 좀 더 충분히 지방이식을 해 많은 양을 생존하도록 유도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것이 석회화를 일으키는 중요 요인 중의 하나이다. 혈액 공급이 일정한 단위 부피의 장소에 지방을 과하게 이식을 하게 되면 살 만큼만 생존하고 나머지는 괴사가 일어나게 된다. 이러면 괴사된 지방과 기타 조직들이 흉터로 변형이 되면서 뭉치고 주변을 당기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를 더 키우게 되는데, 마치 화상을 입은 조직이 딱딱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가 성립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석회화가 진행돼 깨진 조개껍질이나 작은 자갈 같이 딱딱하게 만져지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를 누르면 주변 신경을 건드려 찌릿하거나 아픔이 있고 더욱 진행이 되면 심지어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기도 한다.
윤곽주사나 기타 잘못된 치료는 석회화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대표적 윤곽주사인 트리암 주사는 이식지방이 아닌 원래의 자기지방을 녹여 효과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더 악영향을 준다. 내부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 역시 이식한 지방이건 원래의 지방이건 높은 에너지로 일단은 무차별적으로 녹일 수 있다. 이후 다시 굳으면서 더 변형이 된다. 이것도 엄밀히 괴사를 일으키는 행위로 과도한 경우에 효과가 있는 듯이 느껴지는 것은 원래의 지방이 녹아서 그렇고 효과가 적게 느껴지는 이유는 흉터와 범벅이 된 이식지방이나 석회화에는 거의 효과가 없어서 그렇다. 오히려 이곳저곳을 불규칙적으로 녹여서 괴사 후에 석회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김성우 대표원장은 “잘못된 진료로 인해서 비용은 비용대로 들면서 석회화는 석회화 대로 심해지게 되는 경우들도 많다. 얼굴 지방이식 부작용에 대해 좀 더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과 동시에 부작용에 따른 두 번의 실패를 막고 싶다면 부디 신중한 선택으로 이를 제대로 진단 및 치료 해줄 수 있는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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