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전염 가능성 높은 곤지름, 나 혼자 아닌 우리 함께 노력해야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1-06-02 17:24:34
코로나19 유행 이슈가 장기화되면서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예방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성병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바이러스에 의해 성병, 곤지름 등의 감염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뇨기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곤지름은 재발 및 전염성이 강한 성인성 질환으로 성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곤지름이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2~3개월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성기, 항문 주변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닭 벼슬 모양의 돌기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곤지름은 단순 사마귀와 비슷한 임상적 양상을 보인다. 주의할 점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는 특성상 매우 강력한 전염성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한 번의 성 접촉만 나타나도 감염 확률이 과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곤지름 증상을 발견한 후 억지로 뜯어내려고 하는 등 과자극 때문에 출혈 및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특히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HPV의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다. HPV는 현재까지 100개가 넘는 종류가 발견된 가운데 암 발병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군, 저위험군으로 나뉜다. 곤지름을 일으키는 HPV의 경우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나 암 발병 가능성을 완벽히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곤지름 발병 의심이 들면 접촉한 파트너와 함께 비뇨기과를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골드만비뇨기과 잠실점 이종우 원장은 “곤지름은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방 노력인데 HPV 예방 백신인 가다실을 접종해 곤지름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신혼부부이거나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남녀 커플이라면 서로의 건강과 신뢰를 위해 곤지름 예방 노력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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