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배달음식 증가… ‘일회용 포크ㆍ젓가락’ 생산실적 60% ↑
식약처, 2020년 위생용품 생산실적 통계 발표…총 2조400억원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2021-06-23 09:30:18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국내 위생용품산업 생산실적이 늘어났다. 특히 간편식‧배달음식의 증가로 일회용 포크와 젓가락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2020년 위생용품 생산실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위생용품제조업, 위생물수건처리업 등 위생용품산업 생산실적은 2조399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실적 1위 품목으로는 화장지가 꼽혔다. 지난 한 해 생산액만 8360억원으로 전체 위생용품 생산의 41%를 차지했다. ‘두루마리 화장지(약135g)’로 환산하면 지구와 달을 130번 왕복할 수 있으며 국민 한 명당 64롤씩 사용 가능한 양이다.
일회용 기저귀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15.6% 증가했는데 이는 성인용 기저귀 수요증가에 따른 생산 증가(18%)와 어린이용 기저귀의 수출증가에 따른 생산 증가(14%)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회용 컵의 실적은 전년대비 15.4% 감소했는데 이는 친환경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해 카페,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간편식·배달음식 증가로 일회용 포크·젓가락 등의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일회용 포크‧젓가락의 생산은 전년대비 각각 64.1%, 60.5%가 증가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식당 이용 감소와 편리성을 앞세운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등의 사용에 따라 위생물수건은 26.9% 감소했다. 특히 위생물수건처리업체는 지난해 기준 256개로 전년보다 9개(3.4%)가 줄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개인 위생관리 용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일회용 위생용품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위생용품의 안전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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